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재 진행중인 메가 이벤트 중 하나인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해서 알아보고 중계를 보는 방법까지 말씀 드려 보려고 합니다.
1.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보는 곳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은 KBS, MBC, SBS, TV조선, SPOTV, SBS Sports, afreeca TV 등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각 채널마다 중계하는 종목과 해설위원 등이 다르니 취향에 맞는 채널을 골라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아시안게임 개요
아시안게임은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의 종합 스포츠 대회입니다. 주관 주체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입니다.
이 대회는 올림픽, FIFA 월드컵, AFC 아시안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FIFA 월드컵이나 동계 올림픽을 열 때 함께 개최됩니다.
1948년에 많은 신생 독립국들이 생겨나면서 아시아 대륙에서 자체적인 종합 스포츠 대회가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인도, 미얀마(당시 버마), 중화민국(국부천대 이전), 필리핀, 스리랑카(당시 실론) 등 6개 국가가 협의하여 1950년에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첫 번째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개최 준비가 미흡하여 아시안게임이 1951년으로 연기되어 개최되었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첫 해부터 연기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후에도 연기나 조기 개최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은 정해진 해에 반드시 개최해야 하며, 그 해에 개최할 수 없는 경우는 취소됩니다. 실제로 올림픽이 연기된 경우는 단 한 번 뿐입니다.
대한민국은 창설 회원국이었지만 6.25 전쟁으로 인해 처음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였고, 대신 몇 개의 국가가 추가로 참가하여 제1회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총 11개국이 참가하였습니다.
그 이후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아랍 국가들의 압력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참가하지 못하였으며, 그 후 이스라엘은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영구적으로 대회에 복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2015년부터 열리고 있는 유러피언 게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대만도 중국의 압력으로 인해 몇 번의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후 중화 대북(Chinese Taipei)로 국제적인 이름을 변경한 뒤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 등은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은 초기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1970년대까지는 일본에게, 그 이후로는 중국에 밀려 금메달 우선순위에서는 종합 1위를 달성한 적이 없습니다. 가장 종합 1위에 가까웠던 시기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이었습니다. 그때 대한민국은 금메달 93개(은메달 55개)로 중국의 금메달 94개(은메달 82개)와 한 차이로 종합 1위를 놓쳤습니다. 전체 메달 개수에서는 대한민국이 중국을 약간 앞섰으나, 현재는 중국이 대한민국보다 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들어 한국 복싱 등 예전 주력 종목의 쇠퇴와 태권도 같은 인기종목의 세계화로 인해 경쟁력과 선수 인원이 감소하여 많은 메달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종합 1위가 되면 그것은 정말 기적적인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은 매 아시안게임마다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 이외의 올림픽에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승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전체 순위에서 소련, 미국, 동독에 이어 종합 4위였습니다.
동아시아의 한중일은 항상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지만, 중상위권은 자주 바뀌는 특징이 있습니다. 2010년대를 기준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태국, 인도 등이 중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련 붕괴 이후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국가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4개의 지역 대회를 개최합니다.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중앙아시아 경기대회, 서아시아 경기대회, 남아시아 경기대회가 그 예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서아시아 경기는 10개 이상의 국가가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현재 동남아시아 대회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종합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곧 태국에 역전될 전망이 있습니다. 서 아 시 아 대 회 에서 는 이란 이 일단 1위인데 대회에서 1위는 한 번 뿐이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 아 시 아 와 남 아 시 아 대 회 는 참 가 국 이 적 으 로 하나 의 패 권 국 가 (카자흐 스탄 , 인도) 가 사실 상 1 위로 나타나 볼 재미 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중일 등이 참여하는 동 아 시 아 경 기 대 회 라 해 도 인 기 가 없어서 2013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되었습니다.
3. 동계 아시안 게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국가들은 메달 획득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후적인 이유로 동계 스포츠 육성이 어렵고, 경제적인 여건도 부족하여 메달을 따기 어렵습니다. 몽골, 부탄, 네팔,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일부 국가들은 눈이 오는 고산지대에 위치해 육성은 가능하지만 여러 조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아시아에서는 레바논과 이란이 메달을 따낸 국가입니다.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한중일과 카자흐스탄 4개국이 대부분의 메달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대회에선 북한도 4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중일과 카자흐스탄 4개국의 성적 비중이 매우 높으며, 전체 메달의 96%를 차지합니다. 이런 이유로 동계 아시안게임은 주목받는 정도가 하계 아시안게임보다 낮습니다.
동계 올림픽 역시 유럽과 북미 국가 출신 선수들을 제외하면 일본과 북한만이 금메달을 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계 스포츠 자체가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의 활약은 제한적입니다. 지금까지 유럽과 북미를 제외하고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딘 국가는 단 8개국뿐입니다. 한중일과 호주, 카자흐스탄 정도만이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메달 획득에서 일본을 제외하고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메달을 딴 경우는 귀화 선수에 의한 것이거나, 약한 참가 선수들로 인해 가능했던 경우 등입니다. 또한 특정 국가의 우세로 인해 공동 동메달이 나눠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천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 드문 경우로 불모지에서 갑자기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는 것은 예외입니다. 예를 들어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타티아나 말리니나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딴 경우인데,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였습니다.
2010년 이후 일본은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에 비해 메달 획득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이 메달 수 총계에서 1위입니다. 일본은 홋카이도와 같은 추운 지역에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과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다양한 종목들을 발전시켰습니다. 한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등과 달리 다양한 종목으로 동계 올림픽 메달을 받았기 때문에 동계 스포츠 개발 면에서 가장 좋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선 아직 보급되지 않은 노르딕 복합도 일본에서 육성되고 있으며, 실제로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낼 정도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노르딕 복합과 여자 스키점프와 같은 종목을 제대로 육성하는 나라는 일본뿐입니다. 한국, 중국, 카자흐스탄도 아직 이 종목들을 충분히 개발하지 못해 아시안게임에서는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의 썰매 종목도 아시아에서 경기를 칠 수 있는 곳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열린 나가노만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경기장 부족으로 인해 발전이 어렵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몇몇 아시아 국가만이 썰매 종목에 선수를 보내본 경험이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은 선수들이 자비로 올림픽에 참여하는 정도입니다. 이 종목들은 북미와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매우 크며, 아시아 국가들의 보급 상황은 열악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종목들은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공식적인 종목으로 채택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평창에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와 베이징에 썰매 경기장 등의 시설이 완공되면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해당 종목을 관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본은 설상 종목에서는 세계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만, 유럽에 비해 정상권에 오르기 어려워 올림픽 메달은 많이 따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는 설상 종목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동계 아시안게임을 자주 개최한 이유도 있습니다. 한국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우세하며, 2003년 대회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출전시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11년 대회에서 이란은 중동에서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을 획득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란의 북부 지방은 고원 지대로 추운 지역이 많아 동계 종목 육성에 적합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발전할 여지가 있습니다. 알파인 스키와 밴디 경기에서 딴 메달들 중 일부는 운이 좋아서 얻게 된 것이고,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의 일부 메달들 역시 상술한 유형의 천운으로 인해 얻어진 것입니다.
키르기스스탄도 2011년 대회에서 밴디 경기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우즈베키스탄은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금메달과 은메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천운에 의해 얻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대회 개최국이 대부분 우승을 차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강원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최국이 우승하였습니다. 중국, 카자흐스탄 등이 개최국으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동계 아시안게임은 존재감이 부족해 폐지 논란도 있지만, 아시아에서 동계 스포츠가 유지되기 위해 계속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여 동계 스포츠 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어서 2021 동계 아시안게임 열릴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는 무산되었으며, 2024 강원 청소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해 더 이상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계스포츠가 퇴조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종목 축소나 폐지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하지 않는 경기장을 위해 오래된 자연림이 파괴되는 것보다는 자연환경의 보호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겨울에만 가능한 동계스포츠와 양적으로 부적합한 기후 조건 때문에 몽고 등의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아열대 기후 지역인 대만 및 사막 기후의 아랍권에서 스키 선수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세계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아시아가 희생될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 위해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사우디는 네옴이라는 신도시 계획과 연계하여 스포츠를 통해 인프라를 알리고자 합니다. 다른 나라들도 돈을 투자하여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실내 경기장을 만드는 것은 일반적인 일입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도 사우디의 의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를 지원합니다. 결정일인 10월 4일에 사우디에 유치되면 서아시아 최초로 동계 대회가 개최됩니다.
4. 아시안게임 종목
하계 아시안 게임은 종목 수가 올림픽보다 많습니다. 야구, 크리켓, 우슈, 세팍타크로, 카바디 등 올림픽에는 없지만 아시아경기에는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부터는 기존의 올림픽 정식 종목 28개에 최대 7개를 추가하여 총 35개 종목으로 제한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최국의 비용 문제와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노력으로 종목 수를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40개 종목으로 줄어들었습니다.
28+7 규정은 바둑, e스포츠 등을 제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아시안 게임은 개최국이 돈을 내면 종목을 추가할 수 있는 자유도가 있습니다.
OCA는 개최국의 문제로 인해 종목을 제외할 수 있는데,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카자흐스탄은 컬링,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의 일부 종목을 삭제했습니다. 이에 일본은 스키 종목 전체를 보이콧하였습니다. 이란도 과거에 마라톤을 삭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러피언 게임에서도 벨라루스가 수영 종목 전체를 삭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종목은 올림픽 종목과 비슷하며, 롤러스케이트, 보드게임(체스, 샹치, 바둑, 브리지), e스포츠 등도 포함됩니다.
동계 아시안 게임은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과 노르딕 복합을 제외하고 동계올림픽과 유사합니다.
5. 아시안게임 참가국
네팔
대한민국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마카오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미얀마
바레인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북한
브루나이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시리아
싱가포르
아랍 에미리트
아프가니스탄
예멘
오만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중화 타이베이
카자흐스탄
카타르
캄보디아
쿠웨이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태국
투르크메니스탄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필리핀
홍콩
*탈퇴국*
이스라엘 : 1981년 탈퇴, 2015년 유러피언 게임으로 이동
중화민국 : 1973년 탈퇴, 1986년 중화 타이베이로 복귀
6. 역대 아시안게임 mvp
한국, 중국, 일본은 대회에서 주목받는 나라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MVP들은 대부분 이 세 나라에서 나왔습니다. 올림픽에서는 미국, 중국, 러시아(현 로스토프), 독일 등이 상위권에 올라가지만 한·중·일이 메달을 독점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은 이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때 한국이 4위를 차지하여 빅4로 알려진 미국, 소련(현 러시아), 동독, 서독(현 독일)의 지배구도를 깨뜨렸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일본 등도 자주 상위권에 드는 국가들입니다. 실제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한·중·일 3개 나라의 메달 양이 기타 아시아 국가들보다 많습니다. 실제 대회 결과를 보면 1980년대 이후 항상 중국이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하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1950년대 이후 경제적으로 급성장하여 엘리트 체육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중국은 선수의 수와 질이 엄청나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고, 한국은 엘리트 체육을 집중 육성하여 남북체제 경쟁의 일환으로 큰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엘리트 체육 육성과 선수촌 집체 교육은 가정사정이 어려웠던 체육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바탕 역할을 했습니다.
체육인프라 자체가 거의 없던 시절에도 엘리트선수 집중 육성과 선수촌 집체 교육은 가정사정이 좋지 않았던 체육인재들에게 발전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엘리트 체육은 국가적인 자부심 경쟁 수단으로 여겨져 왔으며 서구권 선진국들도 상당한 수준 하에서 육성 정책을 내놓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 동계 올림픽 때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우 그런 사례입니다 과거에는 프로 스포츠가 없던 시절, 체육인재들은 국가대표나 실업팀에서 활약한 후 대학이나 회사를 통해 직장을 찾았고, 운이 좋으면 관계 지도자의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86년부터 1988년 사이에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프로 스포츠 시장이 성장하고 개인 훈련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태릉 선수촌 집체교육을 거부하거나 징계를 받는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등장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가 간 국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차이가 현저합니다.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은 자금과 인프라를 갖추고 스포츠에 열정적으로 투자하는 나라와 개발도상국들 간의 격차가 큽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안 게임에서도 수준 차이가 큰 것입니다. 축구 월드컵에서도 경제력 상위권의 강팀들 중 가장 국력이 떨어지는 아르헨티나조차 남미 경제력 2위인 G20 구성 국가입니다. 스포츠 성적은 국력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외에 카자흐스탄, 인도,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란, 인도네시아, 대만 및 북한 등 몇몇 나라만 아시안 게임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내보일 수 있습니다. 동계 대회에서는 카자흐스탄 역시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지만 하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기간 동안 한·중·일 삼각 지역만으로 약 절반 이상의 메달(금·은·동 포함)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이 메달을 독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들 세 나라가 역대 하계 아시안 게임에서 획득한 금·은·동메달을 합치면 전체 메달의 54.77%를 차지합니다. 특히 한국은 70년대부터 메달 획득에 주목할 만큼 성적을 높였으며, 중국도 1974년부터 참가하여 그 이후로 비율이 더 올라갔습니다. 금메달만을 비교해보면 중국이 68.16%의 비율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인도와 태국도 상위권에 속하지만 한·중·일과는 큰 격차가 있습니다. 이란은 금메달 기준으로는 북한 다음으로 많지만 여전히 한·중·일과의 차이가 큽니다.
역대 대회를 살펴보면 동북아 3개 국가가 하계 아시안 게임 종합 1위를 계속 유지해왔습니다. 초창기에는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들이 잠깐씩 상위권에 올랐지만 한국과 일본의 경쟁으로 인해 계속해서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이외의 국가로서 마지막으로 하계 아시안 게임 종합 2위를 차지한 것은 이란입니다. 그러나 그 때조차 일본의 절반 정도의 메달 수에 그칩니다. 그 이후로는 한·중·일 세 나라끼리 순위만 바꿔 가며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1990년대 이후로 거의 고정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동계 아시안 게임은 하계 아시안 게임보다 특정 국가들의 우위가 더 독점적입니다. 겨울 종목의 특성상 눈이 내려야 연습이 가능한데, 중동,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는 빙하 시대 이후로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과 카자흐스탄은 동계 스포츠 전력이 강해 상위 순위를 나눠가고 있습니다. 초창기 대회에서는 북한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카자흐스탄의 소련 시절 유럽 대회 출전으로 인해 성적이 저하되었습니다.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는 북한,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세 나라뿐입니다. 그러나 이들도 단 한 번씩만 메달을 딴 것입니다. 초창기 대회에서 주목받던 북한도 고난의 행군 후 몰락하였고 이 네 나라만 독식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을 제외하면 다른 국가 선수들은 정말 운에 의존해야 메달을 따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따려면 보이콧 사태나 강세를 보여주는 나라 선수들의 부진 등 운에 의존할 수 있거나 참가자 및 참가국 수가 적어야 합니다. 혹은 공동 동메달 혹은 승계를 통해 메달을 얻거나 귀화 선수 등 예외적인 경우여야 합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한국, 중국, 일본과 카자흐스탄 이외의 국가들이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로 인해 한·중·일과 카자흐스탄이 역대 동계 아시안 게임 메달의 97%를 차지하고, 금메달의 비율은 무려 99%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만 고려해도 총 메달의 비율은 79.9%, 금메달의 비율은 79%입니다. 이런 이유로 동계 아시안 게임은 특정 국가들이 독식하는 경향이 강하며 세간의 관심도 낮습니다. 그래서 폐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세부 종목을 살펴보면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은 한·중·일과 카자흐스탄만 메달을 딴 경력이 있습니다. 다른 설상 종목들 역시 알파인 스키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귀화 선수였던 레바논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한·중·일과 카자흐스탄에게서 메달이 나왔습니다.
다른 참가국들은 운이 좋아도 대부분 동메달에 그칩니다. 한국은 알파인 스키를 제외한 설상종목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며 중국 역시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 스키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북한만큼 몇 차례 메달을 따낸 경우를 제외하면 모든 메달은 한·중·일과 카자흐스탄 사이에서 분배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북한만큼 예외적으로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 조건 때문에 아프리칸 게임과 퍼시픽 게임은 동계 대회를 개최할 수 없으며 유럽선수권 대회와 같은 대회가 이미 각 종목마다 있어 유럽게임에 동계 대회 개최 확률도 낮습니다. 팬아메리칸게임 역시 1990년에 일회성으로 동계 대회를 개최 후 종료되어 현재 아시안 게임만 계속해서 동계 대회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7. 아시안게임 유치 상황
아시안 게임은 경제력이 풍부한 나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개최됩니다. 동계 아시안 게임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는 국력의 차이와 기후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합니다. 아랍 지역은 너무 더워서 야외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기 어렵고 시설도 부족합니다. 요르단과 같은 중동 국가도 부유하지 않아서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는 엄청난 무더위로 인해 12월에 개최되었습니다. 카타르는 자원 부자지만 시설 및 활용도 측면에서 여전히 업그레이드가 필요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된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조차도 일부 종목이 열리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결론적으로 경제력과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한·중·일 3개국만큼 아시안 게임 유치에 열성적인 나라는 많지 않으며, 다른 나라들은 다양한 결격사유로 인해 개최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시안 게임은 주로 동북아 3개국에서 집중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하계 아시안 게임은 한국, 중국, 일본 이외에도 인도와 태국이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태국은 희생양 역할을 하였고, 인도는 아시안 게임 개최 능력이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1982년 뉴델리 아시안 게임 이후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유치전에서 패배한 역사가 있습니다. 대만은 경제력이 있는 편이지만 중국의 압박으로 인해 계속해서 유치를 포기하거나 경쟁에서 밀려납니다.
하지만 2030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카타르 도하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최종 유치 신청을 하였으며, 2029년 동계 아시안 게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시티가 단독으로 신청하여 중동 지역에서 개최될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서서히 서아시아 지역에서도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회 유치를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2029년에는 네옴 시티, 2030년에는 도하, 그리고 2034년에는 리야드에서 연속적으로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면서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연속적인 개최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8. 아시안게임에서의 호주와 뉴질랜드
호주와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 대륙에 속하지만 아시아 대륙에 편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축구와 농구 등 일부 종목에서 아시아에 편입된 전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와 뉴질랜드는 퍼시픽 게임에 참가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수준 차이 때문입니다. 한중일 운동회로 알려진 아시안 게임에서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로 인해 대결할 만한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퍼시픽 게임과는 달리 경쟁이 가능합니다.
중동 국가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를 환영하지 않습니다. 이유 중 하나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강점인 육상과 수영 등에서 메달을 쓸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 중국, 일본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로 인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자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인도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한국, 중국, 대만은 반대하지 않고 있다.
중동 국가들은 메달 수가 많지 않으며 귀화 선수들을 받아들여 금메달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동 국가들 입장에서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는 좋지 않다고 여겨지며, 한국/중국/일본은 이로 인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안 게임 개최에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는 많은 장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두 나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로 인해 경기 수준과 볼거리가 풍부해지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대와의 경기는 흥미로운 대결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시안 게임의 위상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로 인해 한중일 3개국과 서로 배울 점이 많아지게 됩니다. 작은 섬나라들인 피지, 통가, 사모아도 강력한 럭비 실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들에게 발전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는 아시안 게임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며, 볼거리를 증대시킬 것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아시안 게임의 인기 상승과 위상 격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10년에는 호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OCA 위원장은 호주의 참가로 인해 ONOC의 위상이 하락하고 OCA와 ONOC가 상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실내 무도 아시안 게임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초청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메달은 수여되지 않았습니다.
호주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공식적으로 참가하고자 표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퍼시픽 게임과 아시안 게임의 합병이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중동 국가들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가를 거부하고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 OCA는 오세아니아 국가들을 처음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초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일부 국가들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불참하기로 통보되었습니다.
9. 아시안게임 군면제 기준
올림픽과 함께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스포츠 대회인 아시안 게임입니다. 금메달리스트에게만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한국은 세계선수권보다 아시안 게임에 더 많은 주력 선수들을 보냅니다. 이는 한국-중국-일본의 대결로 압축되는 대회 특성상 한국에 대중화되지 않은 종목을 제외하고 주요 종목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 프로 선수들이 뛰는 종목에서는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선택됩니다.
병역 면제를 위한 드림팀의 시작은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때였습니다. 당시 야구 종목에 출전한 프로-아마 합동 대표팀은 모두 병역 미필자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원칙 때문에 당시 최정상급 실력을 가진 양준혁, 이승엽 등이 차출되지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시안 게임에는 예외적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갖춘 선수가 출전하기도 합니다. 추신수, 손흥민 등 유명한 선수들이 아시안 게임에서 경기를 펼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출전 목적은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함이며, 금메달 획득 여부에 따라 팀 잔류 여부도 결정됩니다. 이런 이유로 해외 팬들도 아시안 게임에 일부 관심을 가지게 되곤 합니다.
아시안 게임과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한국은 아시안 게임을 우선시하여 최정예 선수들을 출전시킵니다. 다른 국가들은 아시안 게임에 국대 2진 선수를 보내는 반면, 한국은 연습 경기 삼아 아시안 게임에 최고 선수들을 내보냅니다. 심지어 병역 면제와 상관없는 여자 대표팀도 홍보와 흥행을 위해 1진급 선수를 아시안 게임에 보냅니다.
남자 배구팀은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때 세계선수권을 불참하고 아시안 게임만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선수권대회에 1진급 선수를 보내지 않으면 중징계로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배구협회는 징계를 감수하고 세계선수권 대회를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체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병역 혜택 조정에 대해 논의되었으나 체육계의 반발로 인해 결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체육계에서는 제도 개선과 관련하여 금메달만 받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은·동메달도 일정한 포인트를 쌓아 혜택이 줄어들지 않으며, 세계선수권 출전으로 인해 유리한 면도 있는데 이런 측면이 백지화된 채로 남겨졌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부터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외에서 한국을 비난할 때 병역 면제 문제가 자주 언급됩니다. 그러나 한국은 2회 연속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 등 성적으로도 성공하여 해당 비웃음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모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아시안 게임에서 실업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 대중들은 축구와 야구 등 인기 종목에 관심을 가지며,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에도 더욱 관심이 생겨왔습니다. 이는 프로 리그의 인기와 관련이 있는데,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병역문제로 인해 끊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활약과 국제적인 경기가 많아짐에 따라 일반 대중들도 축구와 야구를 통해 스포츠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상 오늘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기간 모든 선수들 다치지 않고 페어플레이 하시고, 목표하시는 바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