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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계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넷플릭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가구 구성원에게만 제공된다"는 새로운 계정 공유 방침을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천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계정 공유 이용자가 별도의 계정을 만들어 기존 프로필 정보를 새 계정으로 이전하려면 프리미엄 계정은 월 1만7천원, 스탠다드 계정은 월 1만3천5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다른 가구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하는 회원들에게 순차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계정 공유 정책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계정 공유 제한은 점진적으로 시행될 것이며, 회원과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외부 이용자나 외부 디바이스가 넷플릭스 계정에 접근할 경우 안내 메시지가 표시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IP 주소, 디바이스 ID, 계정 활동 등의 정보를 활용하여 회원과 동일한 가구에 거주하는지 확인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조치는 이전에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서 도입된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한국에서도 확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넷플릭스는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많은 국가에서 새로운 계정 공유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국 이용자들은 다른 일부 국가와 달리 여전히 추가 회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폭이 넓은 편이라고 업계 관계자가 언급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아직 국내에서 추가 회원을 몇 명까지 허용할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외 사례를 보면 프리미엄 계정은 최대 2개, 스탠다드 계정은 1개의 유료 추가 회원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다고 예상됩니다. 전 세계 2억4천700만 가구 중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넷플릭스는 밝혔습니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도입하여 '숨은 수익원'을 확보하는 추세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정책 도입으로 지난 2분기에 당초 전망치의 2배가 넘는 590만 구독자를 추가 확보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