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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예방법 및 관리 방역 퇴치제 물린자국
빈대는 작은 흡혈성 벌레로,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수면 방해와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 감염을 일으켜 불편을 주는 해충입니다. 침대, 소파, 책장 등의 틈에서 주로 발견되며, 밤에 활동해 사람의 피를 먹습니다. 빈대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여행이나 공동 숙박 시설 이용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빈대 피해가 증가하자 관련 부처와 함께 회의를 열어, 공동 숙박 시설 등에서의 빈대 관리와 방제 방안을 안내하고 홍보하며, 필요한 경우 점검을 실시하여 빈대 확산을 방지하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 않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에 흡혈하여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 감염을 일으키는 등의 불편함을 주는 해충입니다.
학명 : Cimex lectularius / Linnaeus, 1758
계 : 동물계 Animalia
문 : 절지동물문 Arthropoda
강 : 곤충강 Insecta
목 : 노린재목 Hemiptera
과 : 빈대과 Cimicidae
속 : 빈대속 Cimex
종 : 빈대 C. lectularius
빈대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법 및 관리
빈대로부터 안전하려면, 빈대가 숨을 수 있는 곳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빈대가 들어올 수 있는 경로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하여 사람의 피를 먹기 때문에, 침대와 같이 사람들이 잠을 자는 곳에 서식하며, 빛을 싫어하므로 불을 켜면 숨습니다. 따라서, 어두운 방에서 손전등으로 침대나 매트리스를 확인하면 빈대를 찾을 수 있습니다.
- 가구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틈새는 막아주세요.
- 침구는 자주 세탁하고, 고온의 건조기를 사용해 건조하세요.
- 공동 숙박 시설을 이용할 때는 빈대의 흔적이나 냄새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개인 침구를 사용하세요.
- 빈대를 직접 찾는 것은 어려우므로, 빈대의 배설물이나 부산물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매트리스를 확인하여 빈대의 배설물, 혈흔, 알 껍질이나 탈피 허물 등을 찾아보세요.
- 해외 여행 시에는 빈대 발생 국가를 확인하고, 빈대 예방을 위한 지침을 숙지하세요. 여행 물품은 밀봉된 가방에 보관하고, 천류는 건조기에서 처리하세요. 여행 후에는 여행 물품을 철저히 소독하고, 빈대 물린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빈대 물린자국 및 대응
빈대에 물리면, 빈대가 서식하는 곳을 파악하고, 물리적 및 화학적 방제를 통해 빈대를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빈대에 물린 부분을 적절하게 치료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가 모두 제거될 때까지 침구를 계속 관리하고, 오염된 매트리스나 가구는 방제 후에 재사용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폐기할 때는 방제 없이는 빈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재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오염된 물품은 방제 후에 꼭 폐기해야 합니다. 방제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방제 후에는 주기적으로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고, 알이 부화하는 시기를 고려하여, 7~14일 후에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빈대에 물린 부분은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고, 증상에 따라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 치료 방법과 약물을 결정해야 합니다. 빈대에 물린 흔적은 사람마다 반응하는 시간이 다르므로, 잠복기를 고려하여 점검해야 합니다.
빈대 방역 퇴치제
물리적 방제
▶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와 벽 틈에 스팀의 고열을 분사하여 방제를 진행합니다.
카페트는 살충제 처리 이전에 스팀 청소를 해야하며, 벽과 접촉하는 카펫(특히 침대 머리맡 부분)은 반드시 방제해야합니다.
▶ 청소기를 이용하여 침대(박스 스프링 내부 포함),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빈대가 서식할 수 있는 모든 장소와 주변의 알, 유충, 성충을 제거합니다. 진공 청소가 끝나면, 내용물을 밀봉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 오염된 직물(옷, 커튼, 침대 커버 등)은 50~60℃의 건조기에서 약 30분 이상 처리하여 방제를 합니다.
화학적 방제
▶ 빈대가 서식하는 곳을 확인한 후에는 살충제(환경부로부터 허가받은 제품)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단, 매트리스와 침대 라인 제외).
▶ 서식처의 틈새에는 살충제를 뿌려 잔류 방제를 실시합니다. 제품 라벨에 기재된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열 연막이나 훈증(일명 연막탄) 방식의 빈대 방제는 피해야 합니다. 이는 빈대에게 큰 효과를 내지 못하며, 빈대가 약제를 피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듭니다.
최근에 발견된 빈대는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빈대가 매개하는 질병과 치료는?
빈대를 통한 질병 전파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빈대에 물리면 가려움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피부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라는 고열과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몸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극소량의 특정 물질에 접촉해도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주로 즉시 반응이 나타나며,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 해열진통제, 백신, 음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 반응 물질에 접촉한 직후부터 대부분 1시간 안에 기침, 흉통, 손발의 저림, 빈맥, 소양증을 동반한 발진,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에피네프린을 즉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에피네프린 투여가 늦어지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피네프린 외에도 산소 공급, 수액 투여,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B2 항진제 등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즉각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빈대에 물린 부위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주일 경과하면 가려움증 등이 해소됩니다. 필요한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가 흡혈을 하는 이유는?
빈대가 사람을 물어 피를 빨아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첫째, 빈대는 피를 먹어 생존하며, 피를 통해 영양분과 수분을 섭취하고, 성장 및 번식에 필요한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둘째, 빈대는 피를 빨아 자신의 유전자를 다른 빈대에게 전달합니다. 빈대는 트라우마틱 인세미네이션이라는 특이한 번식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수컷이 암컷의 복부를 찔러서 정액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컷의 정액에는 흡혈을 촉진하는 페로몬이 포함되어 있어, 암컷이 피를 빨게 되면 다른 수컷의 정액을 배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수컷은 자신의 유전자가 유지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빈대는 사람의 따뜻한 체온과 이산화탄소를 선호하며, 주로 새벽에 활동합니다. 빈대는 한 번에 여러 번 물어 적절한 모세혈관을 찾습니다. 이 때문에 2~4cm 간격으로 여러 개의 물린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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